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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사드 보복, 전략 신차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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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中 시장 탄력 대응, 경쟁력 있는 신차 판매 모멘텀 확대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영향으로 인한 중국 내 판매 감소와 관련 "전략 신차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IR담당 구자용 상무는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2017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내 반한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경쟁력 있는 신차 판매 모멘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중국 시장에서 44.3%의 판매 급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현대차 1분기 중국 시장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한 19만6천대를 기록했다.

구 상무는 "중국 시장 1분기 실적을 보면 2월의 경우 전년 대비 5% 판매가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3월에 접어들면서 판매가 감소했다"면서 "이같은 결과는 내부적인 요인이 아닌 2월 말 이후 중국 내 반한 정서가 확대되고 일부 경쟁사들이 이같은 반한 감정을 악이용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경현대는 합작회사로 15년 이상 중국에서 사업을 펼쳐 축적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면서 "중국 현지 상황에 적합한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품질 등 관련 지표를 지속적으로 상향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 상무는 "중국 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ㅈ아하며 글로벌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불확실성으로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며 근본적인 사업 체질 개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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