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여건 호조에 따른 생산과잉이 우려되는 봄배추에 대해 정부가 2천톤 규모 긴급수매에 나선다.
올해 봄배추 생산량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23만2천 톤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 상순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은 하락해 4월 중순 도매가격은 포기당 1천885원으로 전년(5천339원/포기) 대비 65%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번 긴급수매 입찰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은 제외되며,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생산농가, 생산자조합, 산지유통인의 포전물량으로 참가자격을 제한한다.
농식품부와 aT는 최근 봄배추 생산과잉이 전망됨에 따라, 아직 시중에 유통 중인 겨울배추를 조기 소진하고자 정부비축 겨울배추 1천톤을 대만 등지로 수출하는 등 수급조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aT 김동열 수급이사는 "봄배추 생산과잉으로 인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적정 생산기반을 지속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입찰방법은 희망수량에 의한 일반경쟁입찰로 공급자를 선정하며, 입찰은 aT 본사에서 직접 수기 입찰로 진행한다. 사업설명회와 입찰등록은 5월 11일까지, 입찰은 5월 12일 오후 3시까지이다. 신청자격과 사업설명회, 입찰일시, 입찰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aT 홈페이지(www.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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