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기대주로 꼽히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오는 5월 말 국내 시장에 론칭한다고 밝혔다.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시장에는 하반기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7일 열린 2017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경쟁력있는 신차 출시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판매 경쟁력을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특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팅어는 국산차에서는 볼 수 없던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면서 "5월 말 내수 시장을 시장으로 하반기에 미국과 유럽에서도 성공적인 론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 부진을 겪은 기아차는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전략형 신규 차량을 투입해 상품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영향으로 인한 중국 내 판매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2분기 중국 시장에 전략형 모델인 'K2 크로스'를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소형 승용 모델인 '페가스'를 출시해 분위기 반전을 꾀할 방침이다.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유럽에서는 하반기 초 B세그먼트 투입으로 판매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러시아에서는 모닝과 니로 등 신차를 투입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멕시코에서는 프라이드를 중심으로 멕시코 내수 시장 뿐만 아니라 중남미 판매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한 부사장은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운 상황과 일부 볼륨 모델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흥국을 중심으로 판매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위기 대응능력 강화로 수익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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