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블록체인 협업체 하이퍼레저(Hyperledger)에 가입했다.
하이퍼레저는 한국거래소를 포함한 7개 신규 회원사가 개방형 블록체인 표준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이퍼레저에 가입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리눅스 재단이 주도하고 IBM이 주요 기술을 제공하는 하이퍼레저는 금융·제조 등 모든 산업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블록체인 기술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이번에 가입한 회원사는 ▲콜렉터IQ ▲한국거래소 ▲원체인 테크놀로지 ▲폼스 신트론 ▲일리노이 주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 ▲원월드블록체인 7곳이며, 이로써 하이퍼레저 회원사는 135개로 확대됐다.
앞으로 하이퍼레저는 대기업(엔터프라이즈)급의 오픈소스 분산 원장 프레임워크와 코드 베이스를 만들어, 기업들이 산업별 애플리케이션·플랫폼·하드웨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라이언 벨렌도르프 하이퍼레저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 업계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를 많이 안고 있으며, 해결 방안에 대한 접근 역시도 다양하다"며 "올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제작할 수 있는 품질 수준의 코드로 발전시키는 것이 근본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홍희 한국거래소 최고정보책임자(CIO)는 "하이퍼레저 가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향한 한국 자본시장의 문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한국 거래소는 금융 산업을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모든 시장 참여자에게 혜택을 줄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고 개발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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