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방사능 방어센터 설치 등 안전 공약을 내세우며 경주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 경주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경주에서 지난해 9월12일 관측 사상 최대인 규모 5.8의 지진이 났던 사실을 기억하실 것"이라며 "부상과 재산 피해 보다 경주시민들을 더 불안하게 만든 것은 바로 27km밖에 안떨어진 원전"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국민안전처로 넘기며 대응하지 않았다"며 "제대로 된 단층지도 하나 없는 나라에서 정부는 갈팡질팡하기만 한다"고 부실한 재난 관리 실태를 꼬집었다.
안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지진과 원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동남권·서남권 방사능 방어센터를 설치하고 방사능 재난에 범정부적인 재난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소통을 강화해 원전에 대한 불안을 없애고, 다시는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은 천년고도 경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안 후보는 경북지역 공약으로 ▲동해안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원전 밀집지역 주변 민관공동 원전 안전센터 설치 ▲스마트기기 융합밸리 조성 ▲제4세대 가속기 중심 첨단 의료산업 육성 ▲환동해권 해안관광 허브 육성 ▲경주 중심 역사문화 벨트 조성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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