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주식이나 날씨같은 간단한 질문부터 패션을 추천하는 똑똑한 스피커 '에코룩'을 선보였다.
아마존 에코룩은 기존 스마트 스피커 에코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알렉사의 머신러닝 기능을 결합해 이용자에게 의상을 골라주는 개인비서다.
스마트 스피커는 사용자를 사진이나 비디오로 촬영해 체크한 후에 외모에 적합한 패션을 골라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은 이 기기를 2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에코룩은 똑똑한 개인비서이자 쇼핑 전용툴이다. 에코룩은 본체에 탑재된 LED 카메라로 전신을 체크한 후 여기에 가장 어울리는 의상을 점수로 추천한다. 이는 결국 에코룩이 패션 전문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아마존의 의상 판매를 촉진시켜 쇼핑 매출을 크게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이전에도 파이어폰을 모바일 쇼핑 전용툴로 출시했으나 비싼 가격과 특정 통신사를 통한 독점판매로 시장에서 외면을 받았다. 에코룩은 전작처럼 스마트 스피커로 인기를 끌지 아니면 파이어폰의 전철을 밟을지 알 수 없다.
한편 아마존은 스마트 스피커 에코가 인기를 끌자 이 제품의 핵심기술인 알렉사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외부업체에 개방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구글을 포함한 많은 업체들이 에코와 유사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아마존은 이를 견제하기 위해 알렉사의 하드웨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베어드 이쿼티 리서치 애널리스트 콜린 세바스찬은 "에코의 판매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이 스마트 기기가 아마존의 서비스 이용을 촉진해 회사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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