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이동통신 1위 기업과 국내 전자문서 시장 1위 기업이 '페이퍼리스 (Paperless·종이 없는)'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과 전자문서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포시에스는 전자문서 사업모델 개발 및 사업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포시에스는 국내 제조∙금융∙유통∙의료∙공공 등 주요 산업 분야의 3천600여개 기업∙기관에 리포팅∙전자문서 솔루션을 공급 중인 국내 전자문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인 '오즈 이폼(OZ e-form)'을 활용하면 각종 계약서, 신청서, 검침서 등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할 수 있다. 이를테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서 보험 청약서를 쓰거나 자동차 매매계약서를 쓸 수 있으며, 서식에 음성이나 사진도 첨부할 수 있다.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서 양사는 ▲SK텔레콤의 스마트 디바이스 및 통신 서비스와 포시에스의 '오즈 이폼'을 결합한 신규 상품·서비스 개발 ▲공동 마케팅을 통한 사업기회 발굴 및 세일즈 역량 공유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문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 등 다양한 형태의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삼성생명, 현대카드, IBK기업은행, 현대자동차 등 30여개 기업에 업무용 태블릿 PC 약 5만대를 공급하며 페이퍼리스 업무용 환경 구축을 주도해왔다.
최은식 SK텔레콤 Biz.마케팅본부장은 "페이퍼리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선 뛰어난 사업자와 개방∙협력하는 것이 필수조건이라고 판단했다"며 "전자문서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 포시에스와 함께 손을 잡고 페이퍼리스 시대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통신 서비스를 통해 전자문서 기술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페이퍼리스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SK텔레콤과 시장 분석, 영업 노하우, 사업 기회 등을 공유하며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확산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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