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바른정당 하고 단일화를 하려고 하니까 표가 떨어진다"며 단일화에 재차 선을 그었다.
홍 후보는 29일 저녁 부산 구포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를 하려고 하니까 지지층이 전부 도망을 간다"며 "그것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과는 단일화할 필요가 없고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 후보하고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그만 둘 것 같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이날 오후 4시께 후보 사퇴와 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개혁공동정부안에 대해서는 "(기호)1번 하고 3번은 어차피 합당할 것이라 우리가 그쪽하고 공동 정부를 세울 의미가 없다"며 "노(NO)! 단독 정부 세운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홍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서는 "호남의 표가 구십몇 퍼센트 가버리면 우리가 어려워진다"며 "안 후보를 끝까지 데리고 가야 한다"고 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호남 표를 양분하는 상황을 유지해 3자 구도에서 승리하겠다는 의미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늦은 저녁까지 김해·양산·울산·부산을 방문해 릴레이 유세를 펼치며 PK(부산·경남)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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