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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귀 트인다…1일 갤S8 SW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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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일 오후 보이스컨트롤 기능 추가"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갤럭시S8에 탑재된 지능형 개인비서 '빅스비(Bixby)'의 입과 귀가 곧 트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국내 시장에 풀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대상으로 빅스비에 음성제어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오늘 오후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4가지 기능 모두 갖춰, 언어는 순차 확대

SW 업데이트 이후 빅스비는 ▲보이스(Voice) ▲비전(Vision) ▲리마인더(Reminder) ▲홈(Home) 등 네 가지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된다.

갤럭시S8 시리즈는 볼륨조절 버튼 하단에 빅스비를 소환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을 갖추고 있다. 이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빅스비에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는 파란 화면이 뜬다.

이 화면에서 사용자는 빅스비에게 "오늘 찍은 사진 엄마에게 보내 줘"라고 명령할 수 있다. 이후 빅스비는 갤러리에서 이날 찍은 사진을 모두 선택한 뒤 '엄마'라고 저장된 사람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

아직까지 빅스비는 이처럼 카메라나 문자메시지, 갤러리처럼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에서밖에 작동하지 못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의 명령 수행 범위를 제3자기업(서드파티) 앱으로 확대하면서 생태계를 넓힐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빅스비의 음성명령 기능을 자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빅스비에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적용돼 이용량이 많아질수록 경험이 쌓여 더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빅스비가 지원하는 언어의 범위도 한국어부터 시작해 영어와 중국어 등의 순서로 점점 넓어질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13일 갤럭시S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빅스비의 음성제어 기능은 '참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될 것"이라며 "딥러닝 엔진이 붙어있기 때문에 쓰면 쓸수록 계속 발전하는 서비스기 때문에 많이 써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오후 6시부터 '붉은 화면'과 일부 와이파이망 접속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SW 업데이트를 실시한 바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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