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5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이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티에리 누빌은 험로에 의한 각종 돌발 상황에도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경기 운영을 통해 프랑스에서 열린 4차 대회 코르시카 랠리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경기에서 티에리 누빌은 경기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9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두를 추격하기 시작, 마지막 날 0.7초 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티에리 누빌은 1일차 4위, 2일차 3위, 3일차 2위에 이어 결국 4일차에 최종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헤이든 패든과 다니 소르도는 경기 초반 사고 등에도 불구하고 각각 6위, 8위에 올라 3명의 드라이버와 신형 i20 랠리카 세 대가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날 누빌이 획득한 제조사 점수 25점과 드라이버 부문 6위에 오른 헤이든 패든의 10점을 합쳐 총 35점으로 제조사 부문 1위에 올랐다. 누적 점수는 총 140점으로 포드 M-스포트팀(162점)에 이어 현재 2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가장 험한 비포장 노면을 가진 하르헨티나 랠리에서 우승하며 타사 대비 우수한 차량 성능 및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가 지속될수록 팀원 전체의 사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무척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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