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이철우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은 3일 "홍준표 후보가 40% 근방까지 가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2~3% 정도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득표율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른데 40% 근방에서 우열이 가려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지금 투표장에 들어가면 홍 후보밖에 찍을 데가 없다"며 "우리 당 지지율이 7~9% 하는데 4.12 재보선 당선자 수로 따지면 40% 정도 된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자체적으로 며칠 전에 이미 실버크로스가 나타났다"며 "보수 우파들이 그동안 지지할 후보가 없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희정 충남지사, 안 후보 등으로 다니다가 정말 보수 우파 후보인 홍 후보를 지목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가 보수표 일부를 흡수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안 후보는 민주당 2중대"라며 "그동안 보수 우파 분들이 방향을 못 정해 안 후보를 지지하다 그 표가 다시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 본부장은 "'샤이 안철수'는 거의 없다. 더 빠질 것"이라며 "15% 내에서 안착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 '샤이 홍준표'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바른정당 탈당파 입당 절차와 관련해 "좀 복잡하다"며 "아직 입당 신청도 안 했다. 입당 신청을 하면 절차를 밟기 때문에 대선까지는 결정 나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당내 친박계의 반발과 관련해선 "보수 우파 정권을 수립하기 위해 뜻을 가진 분들이 지금은 마음이 좀 불편하더라도 힘을 모을 때"라며 "그분들 설득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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