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일 전국 유권자 1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는 42.4%를 기록했고 홍 후보와 안 후보는 18.6%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7.3%,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4.9%였다.
문 후보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렸으며, 60대 이상에서도 홍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TK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선두로 부상했으며 부산·경남(PK)과 50대에서도 2위를 달렸다.
안 후보는 2주 전만 해도 충청권과 TK,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선두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2위 또는 3위로 추락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문 후보 45.6%, 홍 후보 18.8%, 안 후보 16.9%로 홍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심 후보 7.7%, 유 후보 4.7%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문 후보 70.0%, 홍 후보 13.5%, 안 후보 8.7%, 유 후보 0.9%, 심 후보 0.7%였다.
현재 지지 후보를 오는 9일 투표일까지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핵심 지지층은 문 후보가 89.5%로 가장 높았고, 홍 후보 84%, 안 후보 90.2%, 유 후보 67.4%, 심 후보 62.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천54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천16명이 응답을 완료, 13.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51%), 무선(29%)·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과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DB에서 무작위 추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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