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집권 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안 후보는 5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 주변 도보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다음 정부는 개혁공동정부가 돼야 한다"며 "50대 젊은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대한민국의 문제를 풀어가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전날 대구에서 "TV 토론을 진행하며 유 후보와 경제에 대한 생각이 같음을 확인했다"며 "집권 후 유 후보에게 경제 분야를 맡아달라고 제안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안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통합정부위원회는 다른 당 사람들이 포함 안돼 일종의 계파 통합이나 당내 통합일뿐"이라며 "다음 정부가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1번에서 2번, 다시 2번에서 1번을 하면 미래가 없다"며 "증오감과 분열, 적대감 등을 버려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도보 유세에 대한 소감으로 "직접 시민 속으로 걸어들어가 구석구석 찾아뵙고 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굉장히 큰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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