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장호권 월간장준하사상계 대표가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문 후보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면서 "대한민국의 올바른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역사적인 변혁이 이뤄져야 할 시기에 문 후보가 진정한 리더십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모든 대통령 후보들이 제시하는 일반 공약과는 별개로 문 후보는 국민의 외침인 사회변혁과 국가개혁 의지를 밝혔다"며 "국민주권을 지키고 구태정치와 권력기관을 개혁해 적폐를 정리하고자 하는 문 후보의 결의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국정 운영 경험에서도 다른 후보보다 많은 경험과 경륜을 갖추고 있다"며 "문 후보가 앞으로 대통령이 돼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방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구체적으로 민주당 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느냐'는 질문에 "그러한 역할까지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문 후보가 몇차례 도와달라고 연락을 해와서 결국 마음을 먹었고,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이른바 정치적 약속은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달 11일 8·15 해방이후 생겨난 적폐청산을 외치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출마 선언 5일 뒤인 16일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