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중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 결과를 근거로, "호남이 뭉쳤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7일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전남과 광주를 돌아본 결과 호남이 뭉쳤다"며 "비호남권에서도 안철수 태풍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26%인데 호남은 31~34%대다. 호남에서 여론조사에 소극적이었거나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던 안 지지층이 완전히 복원된 것을 의미한다"며 "김종인 대표도 역전된 것 같다고 했다. 오죽했으면 월스트리트저널도 오늘자에 역전이라고 썼겠느냐"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박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명운이 달려있다. 다시는 보복과 분열의 과거로 돌아가선 안된다"며 "우리는 변화의 미래로 가는 역사적 갈림길에 서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겨냥해 "막가파 홍 후보는 장인에게 '영감탱이, 씨x년, 지랄한다, 도둑놈, xx 목을 자르겠다' 이런 발언을 한다"며 "특히 언론에 대해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없애버리겠다고 했다.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이 부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이놈들아, 보수 궤멸시키겠다, 보수를 부숴버리자' 등의 보복 선동을 하고 있다"며 "양대 패권이 보복 정치로 돌아가고 있다. 막가파 진보 문과 막가파 보수 홍으로 갈 수 없다는게 중도보수의 흐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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