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디 촛불의 열망을 실현하는 성공하는 개혁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저와 정의당은 새 정부의 과감한 개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9대 대선에 출마했던 심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은 한 손에 촛불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민주주의를 들면서 끈질기게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지난 반 년 동안 참 고생 많았다. 감사하다"고 했다.
심 대표는 "이대로는 못 살겠다던 비정규직 노동자, 제게 안겨 흐느끼던 여성과 청년들, 저의 1분 발언에 멎었던 심장이 다시 뛰게 됐다는 수많은 소수자들의 소박한 꿈을 이루고자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비록 선거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함께 꿈을 꿀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무엇보다 그동안 정치를 멀리했던 청년과 여성들이 이번 선거로 정치적 목소리를 갖게 됐다"며 "정의당이 추구하는 정의로운 복지국가가 국민들의 꿈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이 큰 성과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래서 실망하지 않는다"며 "더 강한 개혁과 더 큰 변화를 위해 정의당은 사명을 다해 나가겠다.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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