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첫 인사 발표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조속한 인사청문회 통과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부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대통령비서실장 후보자에는 임종석 전 의원이, 대통령경호실장 후보자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이 지명됐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첫 행보가 신선하고 많은 국민의 기대를 모았다고 평가받는다"며 "새로 지명되신 첫 인사도 매우 반응이 좋다. 굉장히 잘한 인사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첫 인사의 성격은 통합·전문성·변화 세 가지를 의미한다"며 신임 총리에 지명된 이낙연 전남지사는 통합을,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은 전문성을, 임종석 전 의원은 변화의 의미를 각각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인사청문회에서 이분들이 무난히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당에도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부 초기 때 김종필 총리가 6개월간 인선 통과를 못 해 있던 큰 혼란을 기억한다. 국가 위기 상황인 만큼 초기에 국회가 협치해서 무난한 잘 된 인사들이 통과되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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