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델EMC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EMC 월드 2017'에서 올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신제품 'V맥스 950F'는 고성능 올플래시 스토리지 모델로 이전 세대보다 68% 속도가 빨라지고 응답 시간은 30% 단축시켰다. RRH(Random Read Hit) 기준 초당 입출력 횟수(IPOS) 670만, 온라인 거래처리(OLTP) 적용 시 응답시간 350밀리세컨드(ms)를 나타낸다.
가장 유사한 경쟁 제품과 실제 워크로드 테스트에서 최대 4배 빠른 속도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상면 면적은 25% 적게 차지하며 최신 인텔 중앙처리장치(CPU)를 채택했다. 유닉스, x86, 메인프레임, IBM i 등 다양한 환경에서 구동된다.
함께 선보인 익스트림IO X2는 응답 시간을 최대 80% 단축했고 데이터 절감률은 25% 더 높여 2배 많은 복제본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용은 이전 세대 모델의 3분의 1이다.
기본단위인 X브릭당 용량을 3배 향상해 단위당 7테라바이트(TB)부터 138TB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8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유효 용량 기준 5.5페타바이트(PB)까지 처리가 가능하며 데이터 절감 효과가 크다고 델EMC는 설명했다.
중형급 스토리지 '델EMC 유니티'는 새로운 올플래시 모델로 350F·450F·550F·650F을 출시했다. 인라인 파일 압축으로 4배 더 커진 파일 시스템과 스냅샷 이동을 갖춘 iCDM, 디스크 개수 제약을 극복해 용량 증설이 쉬운 RAID 방식을 도입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집적도, 파일 시스템 유효 용량은 각각 8배 향상됐으며 설치 소요 시간은 33% 줄어 10분 이내로 배치할 수 있다.
블록 데이터 처리를 위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SC5020'도 선보였다. IOPS를 최대 45% 높이고 최대 용량은 2PB로 2배 증가했으며 대역폭은 3배 늘었다. 시장에 출시된 엔트리급 제품 가운데 가격 선택의 폭이 가장 넓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델EMC는 또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스케일아웃 NAS 스토리지 '아이실론'과 통합 데이터 어플라이언스 'IPDA'를 선보였다.
델EMC 측은 "이번 신제품들은 어떠한 규모나 업무 성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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