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이 음성기반 어시스턴트 서비스로 애플 시리 안방까지 공략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17일 열리는 개발자행사 구글 I/O에서 아이폰용 구글 어시스턴트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은 그동안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안드로이드폰과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워치에 탑재해왔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구글이 이를 애플 기기나 가전 기기로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지난해 구글 개발자행사에서 처음 소개됐고 그해 가을 출시돼 애플 시리, 아마존 알렉사 등과 시장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이 앱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미국지역에 먼저 제공한 후 이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폰용 구글 어시스턴트앱은 구글 픽셀폰앱처럼 음성으로 명령을 할 수 있다. 차이점은 아이폰의 기본앱으로 설치되지 않은 정도다. 따라서 구글 어시스턴트는 아이폰에서도 유튜브같은 다른 구글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됐을 가능성이 높다.
구글은 또한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GE홈어플라이언스에 통합해 이날 행사에서 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비자는 앞으로 냉장고나 식기세척기, 오븐, 세탁기 등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외에도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O, 사진앨범 제작 서비스 등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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