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 당선 직후 각 당을 방문해 당 대표들을 만난 것에 이어 국회 운영의 주체인 원내대표를 초청해 만나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 초반 강조하고 있는 소통과 협치의 행보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회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만났던 기존 대통령과는 달리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의 노회찬 원내대표를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수석은 지난 15일과 17일 양일 간에 거쳐 각 당 원내대표를 연쇄 접촉해 이같은 일정을 확정했다. 초청 대상은 원내대표에 한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초청된다.
전 수석은 "이번 초청은 국회에 대한 존중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정 관계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청와대와 국회 간 과도하게 긴장관계가 조성되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국회와 청와대가 서로 충분한 소통을 해가면서 협조와 협력관계로 만들어가자는 국정 철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은 특별한 의제보다는 새롭게 확정된 각당 원내대표와의 상견례와 소통의 자리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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