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KT가 IPTV 및 스마트폰 기반의 '하이퍼 VR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이퍼 VR 기술은 사용자가 영상 속으로 들어가 직접 출연하는 기술. IPTV에서 하이퍼 VR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18일 KT(대표 황창규)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 tv를 통해 하이퍼 VR 기술과 어린이 콘텐츠를 결합한 'TV쏙' 서비스를 공개했다.
TV쏙은 어린이가 IPTV와 스마트폰을 매개로 현실감 넘치는 가상현실(VR)을 경험할 수 있는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다.
KT의 '실시간 객체 추출 및 합성' 특허 기술을 활용, 주문형비디오(VOD) 영상과 스마트폰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아이가 TV 화면 속 뽀로로, 핑크퐁, 미니언즈 등 인기 캐릭터와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TV쏙은 미취학 아동의 신체 및 감성 발달을 위한 3가지 서비스를 핵심으로, 높은 몰입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별도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무선 인터넷(와이파이)에 연결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TV쏙 앱을 설치, 올레 tv 채널 999번이나 키즈 메뉴로 이동해 TV쏙 서비스만 실행하면 된다.
임헌문 KT 매스총괄 사장은 "TV쏙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TV쏙을 바탕으로 콘텐츠가 다채롭게 소비되는 미디어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고, 고객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TV쏙은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 된다. 또 KT는 내달까지 아이코닉스(뽀로로), 스마트스터디(핑크퐁)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 공급자들과 협력해 80편 이상의 영 ·유아 하이퍼 VR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가 UHD tv 가입자는 '올레 tv 라이브' 이용 시, 19일부터 무료체험 기간 동안 TV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의 인공지능(AI) 기반 TV '기가지니' 사용자는 7월부터, 2015년 11월 이전 가입한 올레 tv 이용자는 오는 9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KT 고객센터에서 기가 UHD tv에 가입해 최신형 셋톱박스(IC1100)로 교체할 경우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TV쏙 출시를 기념, 내달부터 '올레 tv 키즈 댄싱스타 선발대회'도 연다. 올레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TV쏙을 체험하는 아이의 영상을 올린 뒤, 이를 SNS로 공유하면 된다. KT는 참가자 전원에게 올레 tv 쿠폰 1만원권을 증정하고, 투표를 통해 1등으로 선발된 어린이에게는 올레 tv 키즈 모델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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