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경제부총리 및 외교안보라인의 내각 및 청와대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 정책을 이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었다. 김 총장은 1957년생 충북 음성 출생으로 덕수상고, 미시간대 정책학 박사를 나왔다.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김동연 총장은 참여정부 당시 '국가비전 2030'을 총괄한 인사로 상대적으로 적은 충청 출신이어서 지역 배려 인사의 성격도 띄고 있다.
현재 산적한 한반도 주변 문제를 풀어갈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로 정해졌다. 강 후보자는 1955년생,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고, 매사추세츠 대학 커뮤니케이션 박사를 지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김 신임 부의장은 1947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광주제일고,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을 만든 것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선거대책위원회에서 'J노믹스'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직제 개편으로 영역이 확대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 초반 외교안보TF단장으로 실질적으로 초반 문재인 정부의 외교를 이끌었던 정의용 아시아정당 국제회의 공동상임위원장이었다. 정 신임 안보실장은 1946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왔다.
역시 직제 개편으로 신설된 청와대 정책실장은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정책실장은 직속으로 경제 보좌관과 과학기술보좌관을 두고 거시 경제운용 방향을 설정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과학기술 발전 전략 마련 등을 담당하도록 해 관심이 더욱 크다.
장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1953년 광주 출생으로 경기고, 펜실베니아대 경영학 박사를 지냈다. 장 실장은 더욱이 지난 대선 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한 바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특보에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홍석현 한국신문협회 고문이 임명됐다.
문 교수는 1951년생 제주 출생으로 오현고와 메릴랜드대 정치학 박사를 지냈다. 노무현 정부의 외교정책 브레인 중 한 명으로 청와대 안보실장으로도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홍석현 특보는 1949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스탠포드대 경제학 박사를 지냈다. 문재인 정부 첫 미국 특사를 지낼 정도로 국제감각이 뛰어나고 외교 조야에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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