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편의점 CU가 판매하는 김밥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회사 측이 조사에 나섰다.
CU에서는 제조업체 직원들이 위생복을 착용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제품이 만들어지는 만큼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물질이 발견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22일 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A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CU 편의점에서 2천원짜리 불고기 김밥을 구입해 먹던 중 이물질 2개를 발견했다.
A씨는 해당 이물질이 사람의 어금니라고 생각해 해당 편의점에 이 사실을 알렸고 CU 본사인 BGF리테일이 문제의 김밥을 회수해 조사를 벌였다. 이 김밥은 BGF리테일이 자체 공장에서 제조한 것이 아닌 외부 업체에서 납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조사는 CU와 세븐일레븐에 김밥,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김밥에 들어간 쌀, 김, 채소 등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공정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이 제조사는 현재 CU와 세븐일레븐에 김밥,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업체 측은 김밥에 들어간 쌀, 김, 채소 등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공정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제조사 관계자는 “제조 당일 작업했던 생산직원 전원을 전수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공정상 혼입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관련 증빙 자료는 BGF리테일과 제보 소비자에게 송부할 예정”이라며 “최종 조사 결과 우리 측에서 원인 발생되지 않았다는 것이 판명되면 제보 소비자에 대해 무고죄로 법적 대응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당시 김밥을 제조한 작접자들을 확인한 결과 이들 가운데 이가 빠진 사람은 없어 제조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다"며 "발견된 이물질은 사람의 치아가 아닌 치아 충전재가 떨어져 나온 것으로 확인됐으나 유입 경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 현재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고 결과가 나온 이후 보상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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