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사업 정책 감사 지시를 '헛발질'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4대강 보로 인해 홍수와 한해가 없어졌다. 그것만 하더라도 1년에 수십조의 이득을 보고 있다"며 "어설픈 환경론자들의 무지한 주장을 받아들여 4대강 보를 허물자는 정책은 무식한 소치"라고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홍 전 지사는 "강물의 유속이 1/4 정도 보 때문에 느려 졌다고 녹조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유속과 녹조의 발생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녹조는 질소와 인 성분이 있는 생활하수,축산폐수등 오염물질이 하천에 스며들어 고온다습한 물과 만날때 발생한다"며 "4대강의 지류,지천 등 비점오염원에 대한 수질개선 사업을 하지 않으면 녹조가 없어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홍 전 지사는 "소양강댐은 평균 232일 동안 물을 가두어 두어도 녹조가 없다. 상류에 오염물질이 없기 때문"이라며 "산밑에 있는 저수지도 일년 내내 물을 가두어 두어도 녹조가 없다. 오염물질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지사는 "어릴 때부터 낙동강변에서 자랐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5년을 있었기 때문에 이를 잘 안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하다 보니 시작부터 헛발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