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네이버가 경영 전 부문에서 국내 500대 기업 중 가장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으로 조사됐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5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활동 전반을 평가한 결과, 네이버가 ▲경영실적 ▲투자 ▲일자리 창출 ▲글로벌 경쟁력 ▲투명경영 ▲건실경영 ▲양성 평등 ▲사회적 기여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675.8점으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네이버는 사회적 기여 부문에서 500대 기업 중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경영실적(6위), 건실경영(7위), 일자리 창출(11위), 글로벌 경쟁력(12위) 등 전 부문에 걸쳐 고른 점수를 받았다.
네이버에 이어 CJ제일제당과 삼성전자가 각각 672.3점과 639.5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사회적 기여·투자·양성평등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으며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력·투명경영·건실경영 등에서 월등한 점수를 받았지만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감소가 감점 요인으로 작용해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LG생활건강(638.7점), 아모레퍼시픽(636.5점), LG화학(582.8점), KT&G(577.4점), 풍산(577.3점), 녹십자(568.5점), SK하이닉스(567.0점) 등이 톱10에 올랐다.
한편 각 부문마다 서로 다른 기업이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는 포스코·삼성전자·LG화학이 경쟁력을 보였고, 투자 부문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이 톱3에 뽑혔다. 경영실적은 신한은행·한화생명·삼립식품이 상위권이었다.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에스엘·대상·신세계푸드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투명경영 부문은 삼성SDS·교보생명·이마트가, 건실경영 부문에서는 GS에너지·엔씨소프트·KT&G가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영원무역·서연이화·신세계인터내셔날이, 사회적 기여 부문에서는 네이버·CJ대한통운·태광산업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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