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국내에 생소했던 ‘에브루 기법’을 도입한 SK이노베이션의 광고가 주목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에브루 기법을 도입해 선보인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Big Picture of Innovation)' 2탄 광고가 런칭 43일만에 5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런칭 50일째인 오는 25일에는 600만 조회수를 넘을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지난 달 5일 이번 광고를 TV, 신문 등 전통 미디어 외에도 SK이노베이션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선보인 이래, 런칭 후반부로 갈수록 조회수 증가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터키의 에브루 기법 아티스트 '가립 아이(Garip Ay)'를 초청해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Big Picture of Innovation) 2탄 광고를 제작했다.
에브루는 큰 그릇에 담긴 물 위에 여러 색상의 물감을 흩뿌리거나 붓질하여 그림을 그린 후 종이를 덮어 전사(傳寫)하는 기법이다. 국내에는 '마블링(marbling) 기법'이란 이름으로 친숙하다.
한상필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상업 광고와 예술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성공적으로 어우러졌다"며, "에브루 기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영역을 섬세하게 표현해냈고, 최근 트렌드로 꼽히는 '팩트' 워딩을 활용해 '팩트-임팩트' 메시지 구도로 젊은 소비자에게 업의 본질을 쉽고 정확하게 인지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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