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바른정당과의 통합설에 대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박 위원장은 25일 중앙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인 이슈에 따라 민주당, 바른정당과 연대해 협치를 실현하는 데는 주저하거나 인색하지 않겠다"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당은 우리 당이 가야하는 방향과 노선, 가치가 있다"며 "우리 당으로 인해 대한민국 정치에 협치라는 새로운 정치 구도를 마련했다. 집권에는 실패했지만 해야 할 소임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당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율이 저조한 데 대해 "정권 출범 초기 국회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국민들로부터 주시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국민의당의 역할이 평가받을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여당에 대해 협력할 것은 확실히 하고 야당으로서 비판하고 대안을 내는 데 국민적 공감을 얻으면 지지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선 "비대위원장 혼자서 언제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비대위원회의를 통해 결정해야 하고 당이 하루속히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게 원칙 상 맞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당내 화합·결속이 이뤄지고 혁신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해야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가급적 빠르되 전당대회 성공 기반을 조성하는 역할을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역할론에 대해선 "안 전 대표는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우리 당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고 국민적지지 21%를 확보했던 분"이라며 "정치적으로 대기해 국민의당이 국민의 지지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할 분"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