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조리면 시장 개척에 팔을 걷어 붙였다.
GS25는 29일 조리면 브랜드 '자신있다면'을 론칭하고 스파게티 2종을 출시했다. 조리면은 인스턴트 라면, 냉장·냉동면 상품과는 달리 유통기한이 이틀로 신선함이 살아있다.
이번에 선보인 '자신있다면'은 조리면 브랜드 론칭과 함께 면 전용 공장에서 출시되는 첫 상품이다.
GS25에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을 제공하는 한국데리카후레쉬와 GS25는 면요리를 즐기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보다 나은 조리면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면 전용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그 결실을 맺고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GS25와 한국데리카후레쉬는 조리면의 맛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면'의 품질에 가장 신경을 썼다. 기존의 조리면 상품은 수동으로 면을 삶고 식히는 과정을 거침에 따라 품질의 균등함을 100%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생산량도 한정돼 있었다.
GS25와 한국데리카후레쉬는 최적의 온도와 환경에서 면을 삶고 냉각까지 진행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통해 균등한 고품질의 면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호텔 쉐프 출신의 GS리테일 식품연구소 연구원들은 파스타 전문점의 다양한 상품을 맛본 후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스파게티를 선보이기 위해 소스와 토핑 개발에 매진했다.
이번에 출시한 '자신있다면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는 돈육사골을 베이스로 한 오일소스의 풍미와 통새우무침, 마늘, 루꼴라 등 파스타 전문점 수준의 토핑으로 기존 편의점 스파게티와의 비교를 거부하는 고급스러운 맛을 제공한다.
'자신있다면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역시 크림소스에 체다, 파마산치즈쉬레드를 더하여 풍부한 크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스파게티다. 크림소스와 잘 어울리는 시금치, 양송이 등을 토핑해 식감과 맛을 높였으며 구운 베이컨과 새우볼튀김 토핑으로 맛을 높였다.
GS25는 렌지업 만으로 간편하게 전문점 수준의 면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됨에 따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그동안 스파게티, 모밀국수, 비빔면, 쌀국수 등 실험적인 조리면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편의점 조리면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실제로 GS25 조리면 매출은 전년대비 2014년 47.8%, 2015년 65.4%, 2016년 72.3%로 꾸준한 신장세를 기록해 왔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8일까지는 전년 동기간 대비 87.6%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GS25 측은 면요리를 즐기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편의점 먹거리의 품질과 고객들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면 전용공장을 통한 조리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 편의점 공승준 프레시 푸드(FRESH FOOD)팀장은 "최근 간편 먹거리의 성장에 따라 고객들은 보다 다양한 맛과 컨셉의 상품을 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스파게티를 비롯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우동, 소바, 라멘 등 전문점 수준의 조리면 상품을 지속 선보여 편의점 조리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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