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합리적이고 시기 적절한 정부의 5G 주파수 할당, 정부 주도의 대·중·소 기업간 연계 프로젝트 도입, 연구개발(R&D) 및 벤처창업, 세재감면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은 29일 서울 KT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KT 퓨처 포럼'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성공을 위해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희수 실장은 "5G 망을 이용해 산업별로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의료·교통·농업 등 영역별로 5G 기술을 접목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정부 주도로 필요 기술을 도입하고, 기술인력 등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양극화, 실업, 고령화 등 그간 누적된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적 상황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를 요구하는 만큼 정부는 5G 등 정보통신기술(ICT) 육성으로 통해 이를 해결하고, 동시에 경제 성장을 달성하는 역할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우리나라가 장기적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5G 기술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문제해결과 동시에 성장을 달성하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기존 R&D 지원, 인재교육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목표 해결을 위한 국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용적 성장이란 ICT 혁신 기술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신산업 창출과 동시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말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연구도서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에 이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혁신 전략을 담아 오는 31일 출간한다.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각자(개인, 기업, 학계, 정부)의 역할과 그 방향을 포함해 4차 산업혁명의 세부 과제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일자리 ▲고령화 ▲저출산 ▲사회안전망 ▲환경 ▲교육 등의 정책 등 제언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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