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현대차 소형SUV '코나'…내달 13일 첫 선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소형SUV '코나'가 내달 13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30일 코나의 외관디자인 콘셉트를 담은 새로운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는 'Low & Wide Stance'라는 디자인 콘셉트로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완벽한 비율과 더불어 차량 구조적인 안정감과 전방 시야감 등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 출시된 소형SUV 대비 전고는 낮추면서, 전폭은 넓혀 세련되면서도 안정감을 갖춘 완벽한 비율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는 조형적 안정감은 물론 주행 시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시켜 주행 안정감과 더불어 운전자의 차체 조정성까지 높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고를 동급 승용차보다는 높고 SUV보다는 낮게 설계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고, 전방 시계성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사 최초 소형SUV 코나는 실루엣에서 보듯 안정된 비례감과 SUV가 갖춰야 할 견고함과 시계성을 두루 갖춘 완성형 SUV로 설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고는 낮추고 전폭은 넓힌 완벽한 비율을 가진 디자인의 영향으로 코나의 주행 모습을 보면 마치 도로 위를 단단히 붙어서 달리는 듯한 견고한 주행 이미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티저 영상을 통해 코나에 국산 SUV 최초로 '컴바이너(combiner)'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장착한다는 것을 공개했다.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존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달리 별도의 유리가 운전석 계기판 뒤에서 돌출해 주행정보를 표시한다. 디스플레이 표시 정보량을 늘려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는 코나가 한국·유럽·북미 '신차 안전도 평가(NCAP)'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행 및 충돌 안정성을 대폭 강화시킨 차세대 소형SUV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했다. 올 여름 한국을 비롯해 유럽, 북미 등 주요 선진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