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올연말 아마존 에코와 비슷한 스마트 스피커를 내놓고 이 시장을 본격 공략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시리 스마트 스피커 생산을 시작했으며 빠르면 올연말 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디지털 어시스턴트 소프트웨어인 시리를 탑재하고 아마존 에코나 구글홈과 AI 스피커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스마트 스피커를 디스플레이가 없는 형태로 설계하고 음성으로 묻고 답하며 조명기기 조작이나 현관문 자동개폐, 음악 재생 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 스피커로 애플뮤직같은 애플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 이탈을 막아 서비스 매출을 촉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클라우드와 앱스토어를 포함한 애플 온라인 서비스 사업이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애플은 스마트 스피커에 음성인식 기술 시리와 하이파이 오디오 기술, 홈킷 허브 등을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스마트 스피커는 애플 에어팟을 생산중인 인벤텍에서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다음주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아이패드와 맥북 등의 신제품과 차세대 운영체제 등을 소개한다. 이날 애플이 스마트 스피커를 공개할지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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