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히트'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노정환 넥슨 본부장)
내달 출시를 앞둔 '다크어벤저3'에 대해 넥슨이 기대감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2015년 선보인 흥행작 '히트' 이후 이렇다 할 성공작을 발굴하지 못한 넥슨이 '다크어벤저3'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반전을 이룰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 '다크어벤저3'를 오는 7월 27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및 iOS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또한 권역별 특징에 맞게 게임을 현지화해 연내 세계 시장(14개 언어 대응)에 '다크어벤저3'를 선보이고 2018년에는 중국과 일본에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크어벤저3'는 불리언게임즈(대표 반승철)가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전 세계 3천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넥슨은 지난 2015년 4월 불리언게임즈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 후 이 게임을 함께 준비했다.
'다크어벤저3'는 콘솔에서 접할 수 있는 역동적인 액션과 고품질 3D 그래픽, 적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피니시 액션', 거대 몬스터의 등에 올라타 공격하는 '몬스터 라이딩', 상대의 무기를 빼앗는 '무기 탈취' 등 전투 본연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더불어 캐릭터의 등 뒤에서 바라보는 백뷰(Back View) 시점과 PC 온라인 게임에서 볼 수 있던 정교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까지 구현한 점도 눈길을 모은다. 캐릭터의 머리와 체형, 눈썹, 눈동자, 코, 입술 등 세밀한 부위까지 직접 조절할 수 있다. 플레이할 수 있는 직업은 마법사 '벨라', 전사 '케네스, 버서커 '헥터' 총 3종이다.
넥슨은 '다크어벤저3' 출시 후 한 달에 한 번 꼴로 신규 스토리 라인과 신규 직업 등 주요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용자 간 상호 작용을 이끌 수 있는 게임 모드를 비롯해 오픈 3개월 내로 이용자가 직접 컨트롤하는 보스 몬스터와 길드 전투 등의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면서도 저사양으로 구현돼 전 세계 3천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이라며 "'다크어벤저3'는 전작의 강점을 계승하고 뛰어난 그래픽과 콘솔 수준의 액션, 탄탄한 스토리를 갖췄다"고 전했다.
반승철 불리언게임즈 대표는 "'다크어벤저3'는 전작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총 집약해 선보이는 야심작"이라며 "게임 본연의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는 '다크어벤저3'의 출시 후 스코어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특히 올해 초부터 주요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게임 신작을 선보였으나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넥슨이 흥행의 물꼬를 다시 틀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노정환 넥슨 본부장은 "연초부터 인지도 있는 IP를 바탕으로 한 게임을 선보였으나 확실히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신작이 부재했다"면서 "결국 게임은 완성도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고 즐거운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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