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올해 코스피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보다 증가한 가운데,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코스피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말보다 17.22% 증가한 1천534조원을 기록했다.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569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70% 올랐다. 하지만 전체 시가총액에서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구성비중은 37.08%로 0.82%포인트 축소됐다.
상위 50개 종목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68%로 전년 말보다 0.48%포인트 낮아졌다.
상위 100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81.40%로 0.35%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5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순위에서는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뒤를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네이버,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포스코가 순서대로 이었다.
네이버와 삼성물산은 전년 말보다 각각 2순위, 1순위씩 상승했지만 한국전력은 1순위, 현대모비스는 2순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아모레퍼시픽과 LG화학이 지난 2015년 말 이후 10위권 밖으로 하락한 데 반해 11위, 19위였던 네이버와 포스코는 10위권에 재진입했다"며 "2015년 말 이후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 화학업종이 자취를 감춘 데에는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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