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또 무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2일 오후 3시께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여야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부적격 의견을 포함한 청문보고서 채택에 의견을 모았으나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데다 이진복 정무위원장도 자유한국당 소속이어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회권을 여당 간사에게 넘길 것을 요구했지만 이 위원장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김상조 후보자뿐 아니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가 검증 안 된 분들을 후보자로 정해 인사청문회 한 결과 야3당이 찬성할 수 없게 됐으니 대통령께서 결심해 달라"고 말했다.
결국 공은 청와대로 넘어가게 됐다. 김상조 후보자의 경우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 마지막 날인 만큼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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