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금융사들이 개인간(P2P) 결제 서비스 젤러를 시작하고 페이팔 산하 벤모 견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30개 이상 금융사들이 연합한 얼리워닝은 P2P 결제 서비스 젤러를 이번주부터 제공한다.
젤러는 금주부터 회원사별로 서비스를 시작해 앞으로 1년안에 다른 회원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젤러 모바일앱이나 각 금융사의 모바일앱을 통해 구현할 수 있다.
젤러는 뱅크오브아메리카(AOL), 시티은행,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같은 30개 대형은행들이 참여했으며 이메일 주소나 스마트폰 번호만 있으면 개인간 송금을 할 수 있다.
젤러는 1억명에 달하는 참여사의 서비스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P2P 결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5년전 젤러 참여사중 일부 핵심업체가 설립했던 클리어익스체인지가 P2P 결제 시장을 주도하려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젤러 서비스는 클리어익스체인지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만 5천100만건 이상 결제 거래를 했으며 거래금액은 16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016년 거래금액은 550억달러에 달했다.
이에 젤러는 P2P 결제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이 시장을 장악한 벤모와 스퀘어캐시, 애플페이 등과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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