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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영토 넓히는 신세계百…中 알리바바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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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차이니아오 파트너십으로 거래 편의성↑"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알리바바 티몰(TMALL)과 손잡고 글로벌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다.

중국 전자상거래의 80%를 점유하는 알리바바 그룹과 제휴해 약 10억명의 중국 현지 고객을 확보, 중국 내 신세계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다. 알리바바 그룹에서 운영하는 종합 쇼핑몰로 작년 한 해에만 약 8억명의 고객이 찾은바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8일 티몰에 신세계백화점 전문관을 오픈한다. 중국 고객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뷰티·패션·잡화 장르를 먼저 선보인 후 올 하반기부터 유/아동·생활·가전 장르까지 전 장르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중국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 ▲간편 결제 ▲빠른 배송 서비스 등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티몰 입점을 통해 제공받는 '알리페이'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결제 시스템으로 편리한 결제 방식을 통해 높은 구매전환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알리바바 그룹의 파트너사인 '차이니아오(CAINIAO)' 물류사를 통해 기존 해외배송보다 2일 빠른 통관서비스를 제공한다.

그간 신세계몰은 해외 온라인 고객 유치를 위해 SSG 글로벌관을 열고 중국어·영어·일본어 서비스를 동시에 선보였다. 덕분에 올 상반기 중국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0% 신장하는 등 해외 역직구족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통계청 서비스업 동향 자료 역시 중국 온라인 시장의 밝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올 1분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음에도 온라인을 통한 중국인들의 한국제품 구매액은 6%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품과 패션장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6~7% 신장하며 전체 판매의 90.2%를 차지했다.

신세계몰 영업담당 김예철 상무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과의 플랫폼 제휴를 통해 신세계의 글로벌 온라인 영토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일본, 미국 등 해외플랫폼을 확장시켜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와 트렌드 제안을 통해 신세계 브랜드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티몰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티몰 신세계백화점 전문관 내 상품을 즐겨찾기 한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국 비행기 왕복티켓, SAMO ONDOH 핸드백, 50위안 할인권, 녹차원 녹차, 20위안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또 김고은의 '도깨비' 목걸이, 라빠레뜨 핸드백, 이니스프리 스킨·로션 2종 세트 등 티몰 신세계백화점 전문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가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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