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청와대가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수색선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지난 14일 오후 국민인수위원회 2층 소통공간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정부의 대응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 만큼 신중한 고심 끝에 수색선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날 외교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등 스텔라데이지호 관련 부처 책임자들을 소집해 수색선 1척 긴급 추가투입과 수색·구조에 필요한 종합적 조치를 지시했다. 특히 관계부처가 피해 가족들에게 정기브리핑을 통해 수색내용이 충분하게 설명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스텔라데이지호 사고를 통해 노후선박 운항점검 등 선박안전 관리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면서 "향후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사전 예방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노후 선박으로 지난 3월 31일 남미 우루과이 인근 해역에서 침몰했다.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4명이 실종된 상태로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스텔라 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은 ▲청와대 내 컨트롤타워 설치 ▲조속한 수색 재개 ▲노후 선박의 운항금지를 요구하며 문재인 대통령에 1호 민원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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