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청와대가 미국 공화당 중진 의원인 존 메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홀대로 지난달 예정됐던 방한 계획을 취소했다는 일본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5일 기자들의 질문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요 주제는 한미 동맹 강화인데 한국 정부가 중요한 인사들을 홀대해서 얻을 것이 무엇인가"라며 "보도는 팩트가 아닌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 핵심 관계자는 메케인 군사위원장의 문 대통령 면담 요청을 사실상 부인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 청와대가 그런 중요한 부분들에 대해 소홀히 할 이유가 없다"며 "그 기사에 사실관계가 정확히 틀린 것이 많다고 확인해 드린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날 한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문재인 정부가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 의원들과의 면담을 거부하는 등 소극적인 대응을 보이자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매케인 위원장이 방한 중 문 대통령 면담을 희망했으나 청와대가 마지막까지 면담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았고, 지난 5월 방한한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과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도 문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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