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 인사 논란 등으로 꽉 막힌 정국의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21일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날 오후 회동을 재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었다.
이 자리에서는 야당의 상임위 복귀와 인사청문회 재개 문제, 추가경정예산안·정부조직개편 논의 등이 폭넓게 논의됐으며 구두 합의 수준의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 오후 회동 예정 시간을 앞두고 돌연 회동 자체가 깨졌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회동을 안 하기로 했다"며 "다 무산됐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도 "현재로서는 (회동)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회동이 무산되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후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국회 파행이 더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경우 이날이 마감 시한이어서 자칫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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