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LG디스플레이가 77인치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LG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국책과제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국책과제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이달까지 59개월 동안 60인치이상 UD급 투명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및 이를 활용한 IT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이 목적이다. 총사업비로 1천262억원이 투입됐다. LG디스플레이가 주관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스마트 데스크, 증강현실(AR)수족관 등 미래형 융복합 제품이 전시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상을 보여줬다.
대외 공개된 77인치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지난 2016년 1월 같은 과제의 중간성과물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발표된 55인치 풀HD급에 비해 크기와 해상도가 크게 개선됐다.
산자부는 이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대형, 투과도 가변, 플렉시블 기술 등의 기술개발을 통해 차량, 공공, 건축, 교육용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활용 신시장 확대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전·후방 산업에서 18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장비 및 융복합 분야 세계적인 강소기업을 육성했다. 14개 대학, 163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162개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산학 프로젝트 및 교육 기반 확대에 이바지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사전 환담을 통해 "우리나라가 1위를 지키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의 투명 플렉시블 기술개발로, 그간 스마트폰, 텔레비전(TV)에만 머물러 있던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의 활용처를 건축, 자동차, 의료 분야 등으로 크게 확대시킬 것으로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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