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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가계부채 늘고, 주택시장 재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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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2일 금융안정보고서 발표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가계부채 증가세가 여전히 국내 금융시장의 취약점으로 지적됐다. 주택시장이 3월 들어 재상승한 가운데 가계부채는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한국은행이 판단했다.

22일 한은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금융시스템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면서 안정된 모습을 이어간 것으로 평가됐다.

한은은 취약업종 대기업의 구조조정 관련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된 데다 금융기관 및 외환부문의 충격흡수 능력도 양호한 상태로 진단했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는 취약성으로 꼽혔다. 지난 수년간 저금리 상황에 적응해 왔던 경제주체들이 향후 금융·경제 상황 변화에 어떤 행태 변화를 보일지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가계신용은 예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가계의 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채무상환능력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지만, 앞으로 소득여건 개선이 부진한 가운데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빚 부담이 커질 우려가 제기됐다.

1분기말 가계부채는 1천359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53.3%로 전년 동기 대비 8.6%p 상승했고, 전년말 대비로는 0.1%p 하락했다.

금융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2017년 1분기말 45.8%로 최근 6년 간 평균(45.5%)을 유지하는 등 채무상환능력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 2016년말 각각 43.0% 및 45.1%를 기록했고, 잔존만기 10년 초과 장기대출 비중도 2017년 1분기말 52.3%에 달해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도 개선됐다고 한은은 진단했다.

기업부문 대출은 글로벌 경기 개선 움직임에 따른 투자수요, 금융기관의 대출태도 완화 등으로 그간의 신용증가 둔화세가 일부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를 이어갔다.

주택시장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서울 등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2017년 들어 주택 가격 및 거래량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3월 이후에는 서울 등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확대됐다.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양호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공실률도 하락했다.

기존 주택 매매가격은 2017년 1~5월중 0.3% 상승해 전년 동기 상승폭(0.1%)을 웃돌았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매매가격은 0.5% 상승하며 지방(+0.2%)을 크게 상회했다.

기존 주택 매매 규모는 1~4월 중 27만5천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중 거래량(28만6천건건)을 소폭 하회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은 2017년 1~4월중 7만5천호로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해 2015~2016년의 급증세가 완화되는 모습이었다. 다만 2010~2014년 같은 기간 평균인 5만4천호에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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