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반도체 업황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다. 반도체 장비·부품주들도 동반 강세다.
26일 오전 9시5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8%(2만1천원) 오른 240만2천원을 기록중이다.
장중 한때 241만원까지 오르면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2.31%(1천500원) 오른 6만6천500원을 기록중이며, 장중 사상최고가인 6만6천800원까지 올랐다.
반도체 장비·부품주들도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각각 4.92%, 4.48% 오르면서 장중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 밖에 심텍이 4.93%, 원익홀딩스는 4.22%, 후성은 4.90%, 테스는 3.35%, 유진테크는 2.81%, 한솔테크닉스는 2.77%, 에스에프에이는 2.10%, 네패스는 2.00%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 중소형주가 동반 강세다.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춘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6월 1~20일 누적 수출 실적을 통해 반도체의 업황 개선 가시화가 확인될 것"이라며 "IT 이익 신뢰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6월 1~20일 누적 수출금액은 31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민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도 "하반기에도 IT 업황이 좋을 것"이라며 "수익 대비 여전히 보수적인 메모리 설비투자 계획 때문에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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