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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래에셋대우 지분 7% 갖는다 …융합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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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 상호 지분 투자 …기술·금융 시너지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가 기술과 금융 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해 손 잡는다.

26일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와 국내외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상호 지분 투자를 통해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서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서로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의 지분 7.1%를,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지분 1.7%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네이버 플랫폼의 금융과 경제정보 등 전문적인 콘텐츠를 강화하고, 네이버의 기술과 미래에셋대우의 금융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욱 폭넓은 사업에서 협력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도모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최대 증권사로 국내외 금융 시장에 대한 막대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영역의 협업을 위한 최상의 파트너"라며 "앞으로 미래에셋대우와 긴밀하게 협의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주주 가치를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환 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금융과 IT 기술을 융합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이 금융소비자와 투자자, 관련 업계 모두에게 긍정적 기회와 모범이 되고, 벤처 창업이 춤추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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