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박근혜 정부의 창업 활성화 정책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했던 '창조경제추진단'이 결국 이달 말 폐지된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달 초 행정자치부는 미래부에 창조경제추진단 폐지를 지시, 이에 맞춰 관련 개정에 착수했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민관협의체 등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대통령령 일부개정안의 입법예고하고 관련 내용을 삭제한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출범과 동시에 정책 공약인 '중소벤처기업부 신설'과 관련, 업무가 중복되는 창조경제 관련 조직을 폐지하는 방향의 정부조직개편을 준비해왔다.
창조경제추진단이 주관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명박 정부가 지역산업경쟁력강화사업으로 추진한 '테크노파크'와 차별성이 없고, 중복업무 등이 많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때문.
미래부 관계자는 "행자부로부터 이달 초,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폐지 지시가 있었다"며, "향후 창조경제 관련 업무는 중기부로 이관될 예정이나, 정부조직개편안 통과 전까지는 창조경제진흥과에서 예산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창조경제추진단의 폐지로, 추진단에서 근무해 온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 파견 인력들은 모두 원 소속기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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