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자신이 국방개혁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국방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송 후보자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지금 한반도 주변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이제 우리 군도 변해야 한다. 개혁의 차원을 넘어 새롭게 국군을 건설한다는 각오로 환골탈태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자는 "특히 시대적, 경제적, 군사적 환경 변화에 부합하도록 싸우는 개념부터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위한 최적의 군 구조와 전력을 구축할 것"이라며 "저는 지난 40년 가까이 군 복무를 하며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군대'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송 후보자는 ▲장병 인권보장 ▲군 구조 최적화와 전력 조기 구축 ▲한미동맹 발전 ▲여군 인력 확충 ▲방위산업 육성 ▲포괄적 안보체계 구축 등 6가지 국방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송 후보자는 "본인들도 가고 싶고 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는 군대 문화를 창조해나가겠다"며 "장병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어떠한 특혜도 차단하며 군 복무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는 병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자는 "국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국방개혁을 넘어 새로운 국군을 건설할 것"이라며 "또한 한미동맹을 굳건히 발전시키겠다.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양국 간 현안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군 인력을 확대하고 근무여건을 개선하겠다. 여군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가정 친화적 근무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국가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 극복을 위한 포괄적 안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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