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각종 불공정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가맹점에 친인척 관련 납품업체의 치즈를 강매한 '치즈 통행세' 의혹과 탈퇴 가맹점에 대한 보복 출점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으나 정 전 회장은 주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 전 회장은 ▲본사 광고비 가맹점주에 전가 ▲가맹점 간판 교체 강제 ▲자서전 강매 등 불공정 거래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정 전 회장은 검찰에 출석하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이 임하겠다"고 사과하면서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미스터피자 본사 등 3곳과 MP그룹의 물류 운송 업체, 피자 도우 제조업체 등 2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8~29일에는 최병민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정 전 회장의 동생도 이미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미스터피자 임원 및 실무진에 대한 조사도 이미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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