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7월 임시국회 첫 날인 4일,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11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은 지난 달 7일 국회에 제출됐으나 야당의 반발로 한 달 가량 표류하다 국민의당이 최근 입장을 선회하면서 상임위원회별 추경안 심사의 물꼬가 트였다.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6~7일 추경안 본심사를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4일 환경노동위원회와 국방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상정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도 오는 6일까지 추경안을 심사해 예결위로 보내겠다는 일정을 잡았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원회의 경우 전체회의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해 추경안 심사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아울러 안전행정위원회에서는 17부·5처·16청 체제를 18부·4처·17청 체제로 바꾸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가 시작된다. 구체적으로 상임위별 의견 수렴을 거쳐 11일 공청회, 12일 소위 심사 등의 절차를 밟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당이 추경안·정부조직법 심사에 참여키로 한 점 고맙고 환영한다"며 "7월은 민생 살릴 일자리 추경, 정부조직법 개편 국회다. 반드시 통과시켜 새 정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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