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포털사 대표들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비례)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지난해부터 거대 포털의 디지털 골목상권 침해를 해결하는 미래부 장관의 업무·정책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네이버·카카오 대표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여당의 '묻지마식 포털 감싸기'를 이해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김 의원은 "실시간 검색어와 스타트업 관련 심각한 피해 사례가 있는데, 네이버 출신 국민소통수석과 와 카카오 비서관을 영입한 청와대가 연관돼있는 것 같다"며,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임지훈 카카오 대표의 증인채택을 요구했다.
청문회 진행을 맡은 신상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증인 채택은 여야 간사의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합의된 사안 외에는 요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유 장관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위장전입, 자녀 취업 특혜 의혹 등을 둘러싸고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졌다. 오후 12시10분 경 정회된 청문회는 오후 2시 다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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