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배터리팩 수급차질에도 2분기 전기차 출하량이 상반기 목표량에 도달했다.
마켓와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에 전기차 모델S와 SUV 모델X를 지난해보다 53% 늘어난 2만2천대 이상 공급했다. 하지만 전분기 출하량 2만5천51대에는 이르지 못했다.
테슬라는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총 4만7천100대를 공급해 올 상반기 목표였던 출하량 4만7천대에서 5만대에 이르렀다.
하지만 2분기 전기차 출하량은 새로운 공장라인을 통해 공급되는 100kWh 배터리팩의 생산 차질로 기대치에 이르지 못했다.
2분기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은 모델S 1만2천대와 SUV 모델X 1만대였다. 이 숫자는 월가 전망치를 밑도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2분기 모델S와 X의 판매량을 2만2천900대로 예측했다.
다만 테슬라가 7월들어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생산을 시작해 앞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모델3는 3만5천달러로 미국에서 시판중인 전기차 모델중 가장 최신형 모델이다.
테슬라는 이달 28일까지 모델3를 생산해 구매자들에게 배송할 예정이다. 모델3의 생산대수는 8월에 100대, 9월에 1천500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 12월에 월 생산량이 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회사매출 성장에 걸림돌중 하나를 전기차 모델에 대한 소비자의 오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2년에 처음 출시했던 모델S와 소형에 저렴한 모델3간 차이를 애플의 5.5인치 아이폰7플러스와 4인치 아이폰SE를 빗대어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모델3를 모델S와 동급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잘못된 접근방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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