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5일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를 식별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긴급현안보고를 위해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북한이 조만간 6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핵·미사일 무력 완성이 북한의 국가적 목표"라며 "북한은 핵실험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ICBM은 수천킬로미터 떨어진 상대국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체계로 우리나라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위협은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그러나 그런 무기체계를 갖는다는 자체가 외교적·국제적·전략적 차원에서의 한국에 대한 위협을 가중시키는 측면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우리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억제하고 유사시 응징할 수 있는 차원에서 삼축 체계라는 개념의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우리의 요격 능력, 특히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관련해서도 어떻게 하면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할 수 있는지를 우선순위에 두고 전력 증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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